포항 여행 가서 처음 방문한 바로 그곳!
영일대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스틸사이드커피"라는 곳에 방문을 했다.
놀러 가기 하루 전 날 간단하게 커피도 마시면서 먹기 좋은 게 딱 브런치라 생각해서 숙소와 가까운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매장도 깔끔하니 음식 사진도 맛있어 보이고 제일 좋았던 오션뷰 카페라 안 갈 수가 없었다.
제일 유명한 음식은 브런치였고, 브런치만으로 양이 부족할 거 같아 추가로 피자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음식을 직접 만드는 곳이다 보니 시간이 10분 정도 소요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처음엔 1층에 앉아 있다가 2층에 올라가서 먹기로 결정.
바다가 보이는 곳에 앉았는데, 놀러 간 당일에 비가 오기로 되어있어 하늘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음식과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셀카 삼매경에 빠져 카페 구경은 잘 못했지만, 청결 상태도 좋았고 매장이 심플하면서 공간이 넓어 괜찮았다.
배가 고파서 언제 음식 나오나 지쳐갈 때쯤 진동벨이 울려 음식을 가지러 갔더니 피자가 아직 안 나와서 죄송하다고 브런치와 커피를 먼저 드시고 계시면 피자가 나왔을 때 바로 가져다 드리겠다고 직원분과 사장님이 양해를 구하셨는데, 친절하면서도 진심으로 죄송해하시는 거 같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먼저 나온 음식만 가지고 테이블로 향했다.


살면서 브런치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브런치는 이런 건가 신기하기도 했고 너무 먹음직스러웠다.
토스트빵에 샐러드, 새우, 햄, 반숙계란프라이, 해쉬브라운, 구운 새송이 버섯, 소시지가 나왔는데, 샐러드 소스가 유자여서 상큼하니 정말 맛있었다.
빵은 쏘쏘 했고 생각지도 못한 해쉬브라운이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다.
내 인생 해쉬브라운은 맥날이 다인 줄 알았는데 브런치 맛집이라 달랐나 싶었다.
행복해하며 먹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피자를 가져다주셔서 피자 사진도 후다닥 찍었다.

피자는 특이하게도 패스츄리 도우에 네모난 피자였는데, 내가 좋아하는 고구마 무스와 치즈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 피자를 생각하면 아쉬울지 몰라도 내 입맛엔 딱이었다.
바삭하니 도우도 얇고, 치즈양도 적당히 있으면서 부드럽게 쭈욱 늘어나는 게 괜히 카페 이름이 붙은 피자가 아닌듯한 느낌이었다.
피자는 스틸사이드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 두 종류였는데, 이 피자로 주문하길 잘한 것 같았다.
2명이서 먹다가 배불러서 피자가 몇 조각 남았었는데, 가지고 내려가서 포장이 되냐고 묻자 된다고 해주셔서 이쁘게 싸주셨다.
잘 먹었다고 말하고 나오는데 사장님과 직원이 큰 소리로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시는데 여기서 또 한 번 친절함을 느껴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여행 전 날 잠을 못 자고 오다 보니 깜빡하고 외관과 내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스틸사이드커피가 이 일대에선 꽤 유명하고, 조금만 검색해도 자세한 정보가 나오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카페에 루프탑도 있으니 날 좋은 날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루프탑 가보시는 걸 추천!!
그리고 카페에서 나와 환호공원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연인과 가족과 같이 추가로 방문해도 좋을듯하다. (나는 펜션 입실 시간 때문에 가보진 못했지만...)
그냥 가기 아쉬우니 카페 나오자마자 보이는 영일대 해수욕장 서비스컷.

-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393 스틸사이드커피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30
- 전화번호 : 054-244-3238
- 주차 : 주차 공간이 따로 없으므로 골목 주차나 대로변 주차 추천.
지도정보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